"윤석열, 국힘·제3지대 어디로 나오든 찍겠다" 45%대 [리얼미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년 대선에서 '제3세력' 또는 '국민의힘' 중 어느 쪽 후보로 출마하든 지지율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오늘(11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윤 전 총장이 '제3세력 후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을 때 각각의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제3세력 후보' 윤석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5.3%,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6.1%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윤석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5.2%,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7.1%로, 제3세력 출마와 국민의힘 출마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만 놓고 봐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 시 '찍겠다'고 답한 비율이 80.0%, 제3세력으로 출마 시 '찍겠다'는 응답이 77.5%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리얼미터가 응답자 분포를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면 '찍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12.0%는 제3세력 후보로 출마하면 '찍지 않겠다'고 한 반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면 '찍지 않겠다'는 응답자 중 11.6%가 제3세력 후보로 출마할 경우에는 '찍겠다'고 답해 이탈·결집되는 지지층이 상쇄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57.6%), 70대 이상(56.3%)에서 투표 의향이 높았고 40대(36.0%)는 비교적 낮았습니다. 40대의 경우 '찍지 않겠다'는 응답이 59.5%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았습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