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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프로듀스' 제작진 사기혐의 상고심 최종 선고
입력 2021-03-11 10: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의 문자 투표 조작 혐의에 대한 상고심 결과가 11일 나온다.
11일 오전 11시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Mnet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 '프로듀스' 제작진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 2심 재판부로부터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 받았으나 형량에 불복, 상고장을 제출하고 구치소에서 복역 중인 상태. 이날 상고심을 통해 선고가 확정된다.
이들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가 추가돼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데뷔조 선정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무너트렸고, 순위 조작으로 억울하게 탈락한 연습생들은 평생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게 됐다"며 "증거에 의하면 피고인들이 사건 2일 전에 최종 멤버를 정해놨음에도 불구, 문자투표로 시청자들을 속였고, 문자 투표 수익금을 CJ ENM에 귀속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있었다는 점에서 원심의 판단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형량을 유지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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