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니발 강적' 스타리아, '슈퍼맨 아빠' 이동국 탄다…정의선 회장 선물
입력 2021-03-11 10:06 
현대차 스타리아 [사진 제공=현대차]

"카니발도 스타렉스도 잊어라"
현대자동차가 스타렉스 후속 미니밴이자 MPV(Multi-Purpose Vehicle)인 스타리아(STARIA)의 티저 이미지를 11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타리아는 기아 카니발과 경쟁할 프리미엄 MPV다. 상용차에 포커스를 맞춘 전작인 스타렉스와 차별화했다.
현대차는 '혁신적이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담은 MPV'를 콘셉트로 스타리아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름을 변경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타리아(STARIA)는 별을 의미하는 'STAR'와 물결을 의미하는 'RIA'의 합성어로 별 사이를 유영하는 우주선 외관에서 영감을 받아 차명으로 결정됐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11월1일 전북 현대 우승 현장에서 은퇴하는 이동국 선수에게 신형 미니밴 교환권을 선물로 제공했다. [사진 제공=현대차]
스타리아는 지난해 11월 프로축구 전북 현대 구단주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북현대 우승 현장을 찾아 명예롭게 은퇴하는 이동국에게 2021년형 신형 미니밴 교환권을 주면서 존재감을 살짝 나타냈다.
이동국은 KBS 육아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5남매 다둥이 아빠로 사랑받았다.
정 회장이 '슈퍼맨 아빠' 이동국에게 교환권을 선물을 주면서 신형 미니밴은 패밀리카 성향이 강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니밴 시장 최강자인 기아 카니발과 '본격' 경쟁한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스타리아 내부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차가 이날 공개한 티저 모델도 패밀리카로 쓸 수 있는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이다. 볼륨감 있는 외관과 여유로운 개방감을 극대화한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타리아는 높은 전고와 긴 전폭 및 전장으로 공간감을 향상했다. 낮은 벨트라인을 통한 실내 개방감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전면부는 크고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체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주간주행등(DRL), 낮게 위치한 헤드램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연출했다. 차량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유려한 곡선은 우주선을 연상시키며 픽셀 타입의 리어 콤비램프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크루즈의 라운지에서 영감을 얻은 실내 공간은 고급스러움과 여유로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간결함과 개방감이 뛰어난 운전석과 조수석을 포함해 스타리아의 실내 공간은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디자인이 적용돼 승객의 편의성과 사용성을 강화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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