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19일 만에 최다…다시 2.5단계로?
입력 2021-03-10 19:20  | 수정 2021-03-11 07:26
【 앵커멘트 】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신규확진자 수가 19일 만에 최다인 470명을 기록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오히려 방역 심리가 해이해진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이스라엘과 영국도 백신 접종 한 달 뒤 확진자가 급증한 전례가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도 평창 진부에서 27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린이집은 물론 평창군 보건의료원과 면사무소, 파출소까지 확진자가 나와 모두 임시폐쇄됐습니다.

주민 982명을 전수 검사했고, 이틀간 누적 확진자만 38명에 달합니다.


충북 음성의 육가공 업체에서도 5명, 부산 공동어시장에서도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신규 확진자만 470명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지역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399.9명으로 올라서며 사실상 2.5단계 범위에 재진입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 직장, 병원, 가족모임 등 기존의 집단감염에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최근에는 외국인 고용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어린이집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더해져…."

방역 당국은 봄철 이동량 증가가 감염 재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과 영국처럼 백신 접종으로 방역 심리가 느슨해질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오는 금요일 새로운 거리두기안을 확정해 발표합니다."

현행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고 사적 모임의 규모도 세분화될 방침인데, 실제 적용 시기를 놓고 방역 당국은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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