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LH 사태, 청년 절망"…4월까지 칩거할 듯
입력 2021-03-10 19:20  | 수정 2021-03-10 20:18
【 앵커멘트 】
사퇴 이후 연일 대권후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다음 달까지 외부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으면서 정치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LH 직원들 투기 의혹에 대해 청년들의 분노를일으킬 만한 사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게임룰 조차 조작된 상황에서 성실함과 재능만으로 나은 삶을 살아보려는 청년들은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실한 책임추궁 없는 제도개혁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말"이라며, 검찰의 직접 수사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기자들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3,4월 중에는 특별히 외부활동을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개혁을 포함해 법치주의 질서에 대해 종합적인 입장을 정리할 계획은 있지만, 당분간 소송 마무리 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장성철 /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섣부른 목소리를 내면 역풍이 불 수 있다는 판단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정계 복귀를 선언해 보궐선거를 전후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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