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70명 초대형 합수본 구성…문 대통령 "용납할 수 없는 비리"
입력 2021-03-10 19:20  | 수정 2021-03-10 20:05
【 앵커멘트 】
'LH 의혹'을 전담수사하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가 경찰과 국세청, 금융위 등 770명 규모인 매머드급으로 구성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개 석상에서 공직자의 투기는 용납할 수 없는 비리라고 밝혔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LH 의혹'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출범시킨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단이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로 재편됐습니다.

대략 770명, 10배로 커진 매머드급입니다.

합수본은 전국 18개 경찰 시도청 수사 전담팀이 주가 되고, 국세청과 금융위, 한국부동산원 파견 인력들이 탈세 의혹과 부정한 돈의 흐름 등을 파헤칠 전망입니다.

검찰과는 영장 청구와 기소, 공소 유지 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국수본 고위 관계자는 LH 압수수색 등의 강제수사가 너무 늦었다는 주장에 "고발 후 일정 등을 고려하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하며, "현재 내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H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해왔던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심각성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개발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직원이나 공직자가 관련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부동산 투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바닥에서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비리 행위입니다."

문 대통령은 엄정한 처벌 의지를 강조하며, 공직자 부동산 투기 등 부패 방지와 근절을 위한 제도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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