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하철서 5G로 증강현실 끊김 없이 즐긴다
입력 2021-03-10 19:20  | 수정 2021-03-11 07:55
【 앵커멘트 】
지하철에서 동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끊기거나 해서 불편하신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기존에 사용되는 인터넷 속도보다 30배나 빠른 5G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증강현실(AR) 서비스를 200명 가까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박은채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


【 기자 】
통신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 지하철의 LTE 속도는 약 60Mbps.

동영상을 시청할 때 한 사람이 5Mbps를 쓴다고 할 때, 객차 내 10명 이상 모이면 속도는 크게 떨어집니다.

이런 불편함을 덜기 위해 지금 속도보다 30배 빠른 5G 서비스가 서울 지하철에서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백승권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학박사
- "저희가 제공하는 전송률을 가지고 5Mbps의 인터넷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하면 380명 정도가 동시에 서비스 끊김없이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

일반 동영상을 시청할 때 보다 두 배의 전송 속도가 필요한 증강현실(AR) 서비스를 19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빠른 속도입니다.


복잡한 장비없이 휴대폰 속 QR코드 앱만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속도가 빠른 만큼 지하철 창문 밖으로 광고가 재생될 때, 휴대폰으로 상품의 정보까지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영상에서 QR코드를 찍으면 물건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구매한 것처럼 신어보고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

앞으로 지하철은 물론 버스 등 움직이는 환경에서 5G로 동영상이나 증강현실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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