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여성의 날' 맞아 런던 횡단보도에 등장한 4명의 녹색 여성
입력 2021-03-10 17:31  | 수정 2021-06-08 18:05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국 런던에 이색 신호등이 등장해 행인들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어제(현지시간 9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런던 교통국은 여성의 날인 전날 시내 곳곳에 여성을 상징하는 보행자 신호등을 설치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등의 경우 보행자 통행을 알릴 때 그냥 녹색불이 켜지거나 남성 모양의 실루엣에 불이 들어 오지만, 이번에 제작된 보행 신호등은 젊은 여성부터 중년 여성까지 4가지 모양의 여성 실루엣으로 제작됐습니다.


여성의 머리 스타일과 옷 모양도 모두 다르게 제작한 점도 화제입니다.

런던 교통국 관계자는 "신호등을 유심히 살펴봤다면 횡단보도의 녹색불이 켜졌을 때 평소와 다른 사람의 모습이 걸어가고 있음을 발견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녹색 여성 신호등을 만들게 돼 기쁘다"면서 "런던 시민들이 신호등을 보면서 인류역사에서 여성의 큰 공헌을 상기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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