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과외받으면 대입 불리해져"
입력 2009-07-24 19:00  | 수정 2009-07-24 20:0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과외와 사교육을 받으면 대학진학에 더 불리해 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적위주의 학생선발 시대도 끝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충북 괴산의 한 기숙형 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개혁을 통해 우리 사회를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정도시에서 과외받고 성적 좋은 사람만 좋은 대학가는 시대를 마감하겠다"며 과외와 사교육을 받으면 오히려 더 불리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일 년 내내 대학의 입시를 평가하는 분이 고등학교에 와서 상의하고 상의해서 과외와 사교육 받은 사람은 더 불리해 집니다."」

「 앞으로는 대학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논술과 입시보다는 면담으로 선발하는데 "주요 항목이 학원 다니고 과외를 받았는지가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

이 대통령은 또 기숙사비 부담과 대학 등록금을 걱정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를 듣고 가난하기 때문에 대학 갈 수 없는 제도는 반드시 없애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박소연 / 3학년
- "목표하는 대학 등록금이 집안 사정에 비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대학진학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이를 위해 학자금을 정부로부터 대출받아 졸업하고 2,3년 뒤 일자리를 얻으면 갚아나가는 학자금 대여제도를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현재 월 20~30만 원가량인 기숙형 고교의 기숙사 비용을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10만 원대로 낮출 것을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개천에서 용 나는 교육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외와 사교육의 고비용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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