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박근혜 탄핵선고 4년…촛불개혁 대장정 언제나 함께"
입력 2021-03-10 17:20  | 수정 2021-03-17 17:3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0일 "4년 전 오늘, 온 국민과 함께 가슴 졸이며 헌법재판소의 결정문 낭독 장면을 TV생방송으로 지켜봤다"며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을 일삼던 현직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오롯이 촛불시민의 힘이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이제는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탄핵 선고일을 맞아 개혁의 초심으로 돌아가 촛불개혁의 대장정에 언제나 함께 하겠다는 다짐으로 글을 남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당시 궁지에 몰린 청와대가 던진 '대통령 자진사퇴'와 '총리직 제안'에 여야 할 것 없이 오락가락, 좌고우면 할 때 제1야당 대표로서 이를 뚫고 한 걸음 더 전진했던 일은 지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당시 일을 회상했다.
추 전 장관은 그러면서 "누구는 추미애의 고집이라 하고, 누구는 추미애의 뚝심이라 했다"고 자찬하기도 했다.
이어 " 4년이 지난 오늘 문재인정부의 개혁은 줄기차게 이뤄져 왔고, 사회 곳곳에서 많은 개혁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추 전 장관은 "촛불민주정부의 개혁, 국민이 보시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우리는 더 많은 개혁, 더 깊은 개혁을 바라는 촛불시민의 뜻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