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뉴스]취미 살린 창업…나 홀로 창업 인기
입력 2009-07-24 19:44  | 수정 2009-07-24 19:44
【 앵커멘트 】
취미에 불과했던 작은 손재주가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돈도 벌고 취미도 즐기는 일거양득의 창업기, 정광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4년 전만 해도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김지은 씨.

그러나 김 씨는 지금,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됐습니다.


취미로 만들던 비누가 입소문을 타고 팔리면서 직접 판매를 시작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지은 / 천연비누 쇼핑몰 운영
- "처음에는 굉장히 간단한 재료만 구매해서 집에서 뚝딱 만드니까 너무 쉽게 만들어지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점차 욕심이 생기고…"

쇼핑몰을 알리기 위해 김지은 씨는 자신만의 비누를 개발하고 나눔 행사와 같은 이벤트 마케팅도 펼쳤습니다.

제조에서 주문, 배송까지 모든 일은 혼자서 처리해야 하는 만큼 힘든 일도 많지만, 고객이 늘어나고 수입이 오르면 보람을 느낍니다.

▶ 인터뷰 : 김지은 / 천연비누 쇼핑몰 운영
- "취미로 하던 일을 해서 수익으로 이어져야 하니까…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에 자신감만 있으면 차근차근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2년 전, 수공예 인형 공방의 문을 연 원미정 씨.

취미삼아 시작했던 인형 만들기가 이제는 원 씨만의 당당한 직업이 되었습니다.

▶ 인터뷰 : 원미정 / 인형 공방 운영
- "일단은 부담이 없어요. 이거는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들도 하실 수가 있기 때문에좀 더 쉽게 접할 수가 있고…"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인형을 판매하거나 일주일에 한 번씩 수강생을 대상으로 비법 전수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아 / 수강생
- "제가 딸이 하나에요. 여기에 와서 인형을 보더니 당장 만들어 달라고 해서…"

▶ 인터뷰 : 박미란 / 수강생
- "저희 엄마가 추천을 해주셔서, 제가 원래 이런 걸 좋아하거든요."

집 안에 공방을 만들었기 때문에 창업에 들어간 비용은 재료비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여느 직장인들보다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어 자부심과 보람도 큽니다.

▶ 인터뷰 : 원미정 / 인형 공방 운영
- "공예품이고 이건 100% 수작업으로 하는 거기 때문에 재료비에서 한 2배 반에서 3배 정도는 완성했을 때 가격은 받으셔야 하는 거예요."

취미를 창업과 고수익으로 창출해내는 소상공인들의 지혜.

예비 창업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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