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태경 "엘시티 리스트 야당 없어…유포한 김영춘 호 가짜로 바꿔야"
입력 2021-03-10 17:10  | 수정 2021-03-17 17:38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 "호를 가덕에서 가짜로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부산 국민의힘 국회의원 중 엘시티 특혜 분양을 받은 사람이 있다는 뉴스가 돌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산 의원 전수 조사를 했다"며 "야당 의원 중 엘시티 특혜 분양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혜 분양 리스트라고 돌아다니는 것은 신뢰할 수 없는 가짜 리스트"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가짜 뉴스에 편승하는 김 후보는 사과하라"면서 "어제 김 후보는 확인되지도 않은 가짜 뉴스로 저희 당을 공격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가짜뉴스 유포자에게 징벌적 처벌을 하는 것이 당론"이라며 "김 후보에게도 옐로카드는 꺼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엘시티 특혜 분양 리스트에 현직 국회의원과 전직 장관, 검사장, 법원장 등 고위 공직자와 유명 기업인, 금융그룹 회장, 병원장, 지역 언론사 대표 등 100여명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다 한다"며 "20대 국회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현직 국회의원이 엘시티 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고 적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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