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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뉴스’, 알고 싶지 않지만 쏠쏠하고 신기한 차트쇼(종합)
입력 2021-03-10 17:08 
‘TMI 뉴스’ 전현무 장도연 사진=Mnet
알고 싶지 않지만, 쏠쏠하고 신기한 차트가 매력인 ‘TMI 뉴스가 돌아왔다. 전현무와 장도연이 유쾌한 입담을 살려 연예계의 TMI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Mnet 예능프로그램 ‘TMI 뉴스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Mnet 황성호PD, MC 전현무, 장도연, 브레이브걸스 민영, 유정, 은지, 유나, 에이티즈 홍중, 산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도연은 ‘TMI 뉴스를 Mnet의 장수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소개하며 ‘전원일기 받고 ‘세상에 이런 일이로 박소현을 뛰어 넘겠다”라고 박력있는 인사로 의지를 보였다.

최근 정보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 어떤 기준으로 ‘찐 정보를 가려내는지에 대해 황성호PD는 그런 부분에 제일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 찌라시라고 하는 가십적인 부분은 내부적으로도 많이 검토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충분히 검증하려 하고, ‘TMI 뉴스라는 타이틀도 있지만, 예능적인 부분은 예능으로, 재미를 위해서 허위사실 유포보다 과장된 부분은 약간 있지만 예능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연예계에는 다양한 연예정보프로그램들이 있었다. ‘TMI 뉴스만이 가진 차이점은 무엇일까. 황성호PD는 인턴 기자과 오늘의 커버스토리다. 게스트들이 나와서 그분들과 프로그램을 꾸려간다. 차트만 보고 하는 게 아니라 오늘 마침 녹화날이라서 에이티즈와 브레이브걸스분들을 모셨다. 이분들의 TMI도 알아보고, 차트와 토크쇼가 융합된 게 가장 큰 차별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다음 시즌에 보자할 때 이렇게 끝나는 구나 했다. 반신반의했는데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돌을 너무 사랑하는 MC다. 요즘 아이돌분들이 해외 활동이 너무 많다. 국내 팬들하고 토크를 하는 프로그램이 별로 없다. 박슬기도 ‘스타골든벨도 많이 나갔겠지만, 그런 프로그램이 별로 없다. 그런데 그걸 대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TMI 뉴스라서 영광이다. 사명감도 있다. 국내 팬들과 아이돌들을 친하게 만들어주는”이라며 에이티즈와 브레이브걸스와도 많은 토크를 한다. 옛날 아이돌과 하는 토크쇼의 느낌으로 받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재차 MC로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오늘(10일) 녹화에 참여한 에이티즈와 브레이브걸스는 어떤 TMI 차트에 들었으면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에이티즈 홍중은 작사와 작곡을 한다. 저번에 보니 저작권 관련된 차트가 있더라. 열심히 해서 그 차트에 올라보는 게 목표다”라고, 산은 무대를 잘하는 아이돌에 랭킹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역주행으로 차트에 들었다. 과할 수 있지만 인생역전 아이돌 차트에 들고 싶다”라고, 민영은 지금도 너무 아무 생각이 안들 정도로 믿기지 않는 하루하루를 보내서 머리 속이 하얗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TMI 뉴스 에이티즈 브레이브걸스 사진=Mnet

‘TMI 뉴스인 만큼 MC들과 게스트들은 오늘의 TMI도 공개했다. 전현무는 면도기를 바꿨음을 고백햇다. 그는 6중날을 써도 오래 안 간다. (수염이) 억세서, Z사에서 S사로 바꿨다. 한층 더 잘 밀리는 게 있더라”고, 장도연은 오늘 아침에 손톱을 깎았다”라고 말했다.

은지는 오늘 아침에 김밥을 먹었다. 참치김밥도 있었고 멸치김밥, 모듬김밥 등이 있었다”라고, 유나는 이거를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오늘 아침에 샵에서 머리를 하다가 흰머리를 뽑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민영은 제작발표회 전까지 양말을 신고 있어서 지금 양말 자국이 심하다”라고, 유정은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잠을 1시간 밖에 못자서 굉장히 멍하다”라고 털어놨다.

산은 육X장 라면을 먹었다. 당연히 꼬들하게 먹었다”라고 소신을 드러냈고, 홍중은 오늘 원래 준비된 착장이 다른 거였다. 제작발표회가 있다고 해서 급하게 단정한 걸로 바꿨다. 머리도 올려봤다”라고 설명했다.

사회를 맡은 박슬기는 장도연과 전현무에게 인턴 기자로 원하는 아이돌이 있냐”라고 물었다. 장도연은 너무 많다. 일단 오늘은 한 팀은 이뤘다”라며 바로 브레이브걸스다. 요즘 ‘롤린이 너무 귀에 계속 맴돌 정도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기다리는 아이돌들이 너무 많다. BTS를. 우리 프로그램도 좋은 기도 받고, 소원은 툭 던질 수 있으니까, BTS로 툭 던지겠다”라고 덧붙였다.

녹화에 참여한 홍중은 MC들을 극찬했다. 제목에 입각한 프로그램임을 짚었다. 그는 어디서도 말 안 한 TMI 등 계획하고 오지 않았는데 MC분들과 이야기하다보니 내가 생각을 안 했던 TMI도 이야기했다”라고, 산은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 긴장하지 않고 텐션이 올라가서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소회를 공개했다.

‘롤린으로 최근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브레이브걸스, 파격 공약까지 재차 공개됐다. 바로 민영이 음원차트 1위를 할 시 삭발을 하겠다고 한 것. 이를 들은 장도연은 그 공약은 이미 이뤄져서 밀면서도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전현무는 좀있다가 우리 방송에서 밀어주면 안되냐”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발언의 당사지인 민영은 차트에 진입을 하고 나서부터 수 백통의 DM을 받고 있다. 삭발에 관한 공약을 엄청 받고 있다. 4년 전인데 한 번만 살려주시면 안될까요. 착하게 살게요”라고 부탁했다. 이와 함께 본격적으로 음악방송을 시작하는 만큼 음방 1위 공약으로는 ‘비대면 콘서트를 내세웠다.

제작발표회 당일 생일을 맞은 장도연을 위해 전현무는 깜짝 서프라이즈 파티도 준비했다. 그는 서프라이즈로 하려고 내돈내산으로 (케이크를) 준비한 거다. 이게 뭐냐”라며 허무하게 파티가 시작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가로수길 핫한 곳에서 사온거다. 축하한다”라고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장도연은 생일을 기념한 TMI도 공개했다. 그는 생일이라고 들뜨지 않고 자려고 한다. 고슴도치는 잘 있고 잘 컸다. TMI다”라며 오늘 밤 고슴도치와 본방사수를 할 거다. 그 친구도 ‘TMI 뉴스를 좋아한다. 가시를 바짝 세우고 기다리고 있을 거다”라며 인증샷을 약속했다.

그는 차트가 알찬 건 물론이지만, 팬분들이 우리가 아이돌과 편하게 대화하는 게 보기 좋다더라. 그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시즌2도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관전포인트도 짚어줬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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