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펄어비스 '검은사막' 해냈다! 韓게임 최초로 북미·유럽 스팀 1위
입력 2021-03-10 16:30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10일 자사의 대표작인 '검은사막'이 북미·유럽 MMORPG 장르 스팀(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판매와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 게임이 스팀의 북미·유럽 MMORPG 장르 카테고리에서 판매·인기 1위를 차지한 것은 최초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각) '검은사막' 북미·유럽 직접서비스 시작과 함께 대규모 프로모션 효과가 더해지며 스팀 판매와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3월 3일 북미 유럽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도 진행하는 등 현지 이용자를 위한 소통을 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만든 뒤 2016년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북미·유럽 서비스를 했고, 2017년에는 스팀을 통해 이용자들을 만나다가 지난달부터 직접 서비스에 돌입했다. 제작과 퍼블리싱을 동시에 하면서 한국 게임 최초로 1위까지 올라서 더욱 의미있는 성과로 꼽힌다.
'검은사막'은 그 외의 해외 유명 게임 사이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우선 게임 순위 사이트 MMO Populations에서 전 세계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MMORPG' 5위를 유지하고 있고, 터키 최대 규모 온라인 게임 스토어 Oyunfor가 조사한 '올초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MMORPG' 1위로도 선정됐다.
김권호 펄어비스 검은사막 서비스 총괄 실장은 "검은사막은 2016년 북미 유럽에 첫 서비스를 시작해 서구권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글로벌 서비스로 쌓아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펄어비스만의 퀄리티있는 콘텐츠와 안정적인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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