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野초선모임 "나라빚 급증…국가 신용등급 하락 우려"
입력 2021-03-10 16:18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한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의 모습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는 10일 문재인 정부 들어 나라빚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국가 신용등급 하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명불허전 보수다는 이날 오전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의 화상 강연을 들었다.
윤창현 의원은 모임이 끝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가지 어젠다가 제시됐지만 한국경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에 대한 지적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채무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며 신용평가사들이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는 부채비율이 그나마 나은 편이라 조정 대상이 되진 않았지만 2~3년 후에는 GDP 대비 부채비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등급 강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급강등 논의가 구체화되면 주식 시장 하락은 물론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 금리가 오르는 등 상당한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재난지원금 운운하며 빚 잔치할 때는 좋았지만 설거지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적었다.
윤 의원은 "국가 부채가 증가해 결국 추락해버린 그리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참 여러가지로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있는데, 국가 부채 문제에서도 화끈한 신기록을 세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희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