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총장 '신상규-문효남' 2파전
입력 2009-07-24 18:03  | 수정 2009-07-24 20:01
【 앵커멘트 】
이르면 모레(26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상규 전 광주고검장과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총장 후보자는 신상규 전 광주고검장과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의 2파전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불명예 낙마한 천성관 전 후보자의 한 기수 선배로 사법연수원 11기입니다.

강원도 철원 출신의 신 전 고검장은 특수수사통으로 지금도 25평형짜리 전셋집에 살 정도로 청렴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소신이 뚜렷하고 정도를 강조해 후배 검사들의 신망이 두텁습니다.


막판 인사검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문효남 전 부산고검장도 유력 후보입니다.

역시 특수통인 문 전 고검장은 부산 출신이어서 '통합'을 중시하는 현 인사 기조와는 거리가 있지만, 외유내강형 검사로 원칙을 중시하고 강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문성우 전 대검 차장은 '호남' 출신이라는 벽을 끝내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은 재산검증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성관 전 후보자가 내정될 당시 유력 후보였던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은 청와대 입성으로 정리된 분위기입니다.

청와대가 이르면 모레(26일) 검찰총장 내정자를 발표하면 법무부는 내정자와 협의해 다음 주 안으로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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