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부선 "이재명 총각사칭이 팩트"…홍준표 '무상연애' 일갈
입력 2021-03-10 15:37  | 수정 2021-06-08 16:05
사진=연합뉴스, 김부선 SNS

배우 김부선이 오늘(10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향해 "이재명(경기지사)과 나의 관계는 사적영역"이라며 "팩트는 총각사칭이고 이재명의 거짓말은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적 영역을 정치로 끌어 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 씨는 "기왕에 이리된 거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팩트는 총각사칭이다. 홍 의원이 '무상연애' 이러면서 조롱할 일은 절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홍 의원에게 "좀 깨어나고 소통하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의 기본 시리즈는 10여년 전 좌파 진영에서 들불처럼 퍼져나갔던 무상 시리즈의 이름만 바꾼 재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베네스웰라의 차베스도 포퓰리즘 정치를 하다가 나라를 참혹하게 만든 일이 있었다"며 "재정능력이 한계치에 달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코로나를 이용해 또다시 무상시리즈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허경영식 공약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기사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이니 말릴 수는 없지만 책임있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과거 배우 김부선과 불거졌던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는 과거 김 씨가 2010년 11월 딴지일보와의 인터뷰 중 모 정치인과 사귄 적이 있었다고 주장한 사건으로, 2018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이 스캔들을 언급하면서 공론화된 바 있습니다.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를 부인했으나 김 씨가 "이재명이 자신의 입을 막으려고 협박을 했기 때문에 이제까지 밝히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은 더욱 가열됐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증거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검찰은 2018년 12월 이를 최종 무혐의로 불기소처분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youchea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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