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꼬우면 이직' LH직원 추정 글에 쓴소리
입력 2021-03-10 15:30  | 수정 2021-03-17 15:38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공부 못해서 (LH) 못와놓고는', '부러우면 이직하든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하버드대 출신인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은 "재미있는 소리"라고 10일 꼬집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 개발정보를 바탕으로 거액을 땡길 수 있음' 같은 것을 알리고 지원자를 받았으면 지금 공부 잘했다고 주장하는 본인보다 몇 배로 잘했을 사람들이 죄다 (입사원서를) 집어 넣어서 본인은 떨어졌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내부정보로 한탕 땡길 수 있다는 정보부터가 내부정보였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LH가 토지주택공사라고 생각하니까 젊은 세대에게 상대적으로 고리타분한 일 같아보여서 지금 입사경쟁률정도가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내부에서는 신경도 안 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소속 직장이 LH로 나타나는 한 인물은 "어차피 한두 달만 지나면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서 물 흐르듯 지나가겠지"라며 " 꼬우면(부러우면) 니들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라고 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