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당국 "2차 접종용 백신 물량, 1차에 활용"…접종 '잰걸음'
입력 2021-03-10 15:22  | 수정 2021-03-17 16:05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 중 2차 접종분을 1차 접종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오늘(10일) 코로나19 백신 백브리핑에서 2차 접종용 물량 조기 활용 방안 관련 질의에 "2차 접종의 영향이 없는 범위 한에서 검토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양 반장은 "외국 사례처럼 2차분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1차 접종을 한 뒤 2차 접종이 지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1인당 2도즈(회분)씩 배정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2차분이 들어와 있거나 들어오는 일정이 명백하다면 새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주기도 8∼12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애초 이 백신을 8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한다고 발표했는데 이 기준보다 기간을 확대한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예방접종전문위를 열어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지 여부를 심의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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