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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 해체, 소속사 “정바비·계피 신변상 이유”
입력 2021-03-10 15: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혼성듀오 가을방학(계피, 정바비)이 12년 만에 해체한다.
소속사 유어썸머는 지난 9일 공식 SNS를 통해 가을방학의 두 멤버는 소속사에게 각자 신변상의 이유로 앞으로의 활동을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가을방학이 해체함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멤버 계피 역시 이날 자신의 SNS에 작년에 4집 앨범 녹음을 끝내면서 4집을 마지막으로 가을방학을 마무리 지으려 마음먹고 있었다”라고 털어놓으며 이제 저는 새 분야에서 새 출발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가을방학은 2009년 결성된 혼성 듀오로 '3월의 마른 모래', '취미는 사랑',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등으로 사랑 받았다. 하지만 최근 멤버 정바비가 성추문에 휩싸이며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앞서 정바비는 여성 A씨를 성폭행하고 불법촬영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영상과 사진을 확보해 피해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찍힌 것”이라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으나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또 불법촬영 혐의로 피소 당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trdk0114@mk.co.kr
가을방학. 사진l유어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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