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당분간 칩거 전망…"3·4월 특별한 계획 없다"
입력 2021-03-10 15:10 

야권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분간 대외 활동 없이 칩거 생활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의 한 측근은 10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윤 전 총장은 이달과 4월 중에는 특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 없다"며 "이에 공보활동 필요성이 있는 지 의문이고, 특별리 준비해 둔 것도 없다"고 밝혔다.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는 정세를 관망하다, 이후 상황을 봐가며 정치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이 당분간 SNS와 강연 등을 통해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 이 측근은 "윤 전 총장은 일관되게 주장했던 검찰 개혁을 포함한 법치주의 질서에 관해 종합적인 입장을 정리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런 내용이 며칠 만에 뚝딱 되는 것은 아니므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의 일이 아니다. 강연 활동이나 기타 외부 활동도 3·4월 중에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측근은 "모든 일이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항이므로 우선 정돈을 하고 소송 마무리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변동 사정이 있으면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 전 총장 주변에서는 실무적으로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다. 윤 총장은 조만간 SNS 메시지 등 업무를 담당할 조력자를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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