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권익위 "공공기관 공모전 절반 이상 표절·도용 심사 안 해"
입력 2021-03-10 15:04 
공공기관에서 실시한 공모전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응모작에 대한 표절이나 도용 여부를 심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3년간 운영한 공모전 1천306개를 조사한 결과, 표절·도용 여부 등을 검증한 공모전은 46.6%에 불과했습니다.

또, 종료 후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공모전도 12.5%에 달했습니다.

실제로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의견 수렴 결과, 공모전 참여 경험자의 48.3%가 심사·검증 과정 미공개를 가장 큰 불만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실태조사 결과 나타난 문제점과 국민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전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권용범 기자 / dragontige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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