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내가 유명세 얻자 성 바꿔" 마클 폭로에 이복 언니 반박
입력 2021-03-10 14:56  | 수정 2021-03-10 15:01
사진=서맨사 트위터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외동으로 자라 이복 언니와 수십년간 만나지 않았다는 것과 관련해 그의 이복 언니가 반박에 나섰습니다.

메건 마클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CBS 오프라 윈프리 독점 인터뷰에서 자신이 외동으로 자라 이복 언니와 20여년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해리 왕자와 사귀면서 유명세를 얻자 (언니가) 성을 '마클'로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복 언니 서맨사 마클은 사실이 아니라며 그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서맨사 마클은 "메건이 나를 알지 못하고 외동딸로 자랐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은 완전히 무시되고 누락됐으며 생략됐다"며 "평생을 함께 지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맨사는 "메건이 어떻게 나를 모른다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복 동생 메건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둘은 졸업식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서맨사 마클이 공개한 문서

특히 서맨사는 메건의 유명세를 이용하기 위해 성까지 바꿨다는 주장에 대해 "그 이전부터 항상 나의 성은 마클"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름 변경 청원서와 졸업장 성명란이 있는 문서를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문서에 따르면 이름 변경 시점은 1997년으로 돼 있으며 졸업장 서명란에는 '서맨사 마클'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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