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년 함께 했는데 나를 모른다니…" 마클 저격한 이복언니
입력 2021-03-10 14:34  | 수정 2021-03-12 15:08

지난 7일(현지시간) CBS에서 방영된 메건 마클의 오프라 윈프리 독점 인터뷰에 대해 이복 언니 서맨사 마클이 강하게 반발했다.
마클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외동으로 자라 이복 언니와 20여년간 만난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해리왕자와 사귀면서 유명세를 얻자 (언니가) 성을 '마클'로 바꿨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맨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마클의 주장에 반박했다.

서맨사는 "메건이 나를 알지 못하고 외동딸로 자랐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영국데일리메일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 "진실은 완전히 무시되고 누락됐으며 생략됐다"며 "평생을 함께 지냈다"고 강조했다.
서맨사는 "메건이 어떻게 나를 모른다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복 동생 메건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서맨사가 공개한 사진은 졸업식 때 찍은 사진으로 자신과 마클이 다정하게 웃고 있다.
메건이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하기 위해 성까지 바꿨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 이전부터 항상 나의 성은 마클"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름 변경 청원서와 졸업장 성명란이 있는 문서를 증거로 제시했다.
이름 변경 시점은 1997년으로 돼 있으며 졸업장 서명란에는 '서맨사 마클'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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