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도 "자전거 생산 단지 추진"
입력 2009-07-24 17:21  | 수정 2009-07-24 18:58
【 앵커멘트 】
생산시설 해외이전으로 침체했던 국내 자전거 산업이 재도약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삼천리자전거가 경기도 의왕시에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는데 정부와 지자체가 자전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의왕시에 설립되는 삼천리자전거 생산공장 부지입니다.

8,000㎡ 규모의 이 부지에는 연간 10만대 자전거 생산이 가능한 생산라인이 설치됩니다.

모두 400억 원이 투입됐으며 고급자전거 생산을 중심으로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해외 이전으로 침체됐던 자전거 산업이 이번 국내 생산 공장 설립을 계기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도 자전거 산업이 대표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자전거가 우리 생활을 바꾸어 놓고 있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자전거 공장 설립을 계기로 자전거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자전거 산업의 발전과 부품 연관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 많은 지원을 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부품산업단지를 만든다든지 R&D 발전을 위해서 특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국내 자전거 산업은 90년대 이후 생산비용 증가로 생산량이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삼천리자전거 생산공장 설립과 함께 일부 자전거 관련 업체들도 국내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서 자전거 산업이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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