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신 1병으로 7회 접종…일본, '데루모 주사기' 양산
입력 2021-03-10 14:20  | 수정 2021-03-17 15:05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병으로 7회 접종할 수 있는 주사기를 일본 업체가 양산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이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의료기기업체 데루모는 1병으로 7회 접종이 가능한 주사기를 이달 말부터 대량 생산해 내년 3월까지 약 2천만 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닛케이에 따르면 데루모의 주사기는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에 백신이 거의 남지 않도록 설계해 화이자 백신 1병으로 7회 접종이 가능합니다.

화이자 백신이 근육주사를 하게 되어 있는 것과 관련해 데루모의 주사기는 근육 주사에 적합하도록 바늘도 길게 설계됐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데루모 주사기의 제조·판매를 이달 5일 승인했으며 생산된 제품을 전량 사들인다는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