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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4K 무실점' LG 수아레즈, kt 타선 압도한 완벽투 [MK현장]
입력 2021-03-10 14:16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울산)=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한국 무대 첫 등판에서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수아레즈는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수아레즈는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32)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심우준(26)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배정대(26)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강백호(22)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문상철(30)과 김건형(25)을 연이어 삼진으로 처리하며 쉽게 아웃 카운트 두 개를 늘렸고 신본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수아레즈는 이후 LG가 3-0으로 앞선 3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송은범(37)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 투심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30개의 공을 뿌렸고 직구 최고구속 149km를 찍으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들을 압도하며 정규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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