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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 흔들린 kt 배제성, LG전 1.1이닝 3실점 난조 [MK현장]
입력 2021-03-10 13:54 
kt 위즈 우완 배제성(25)이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1.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울산)=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김지수 기자
kt 위즈 우완 배제성(25)이 2021 시즌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제구 난조 속에 아쉬움을 남겼다.
배제성은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1.1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실점을 기록했다.
배제성은 출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28)를 좌전 안타로 1루에 내보낸 뒤 이주형(20)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김현수(33)와 이형종(32)을 차례로 잡아냈지만 2사 후 김민성(33)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권동진(23)의 야수 선택으로 2사 만루의 고비가 이어졌다.
배제성은 이 위기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천웅(33)에게 2타점 적시타, 유강남(29)에게 1타점 적시타를 연이어 허용하며 3실점했다.
2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다. 1사 후 이주형을 볼넷으로 1루에 내보낸 뒤 심재민(27)과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심재민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배제성의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배제성은 이날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4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6km를 찍었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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