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SLS바이오와 전략적 파트너십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신테카바이오가 에스엘에스바이오(SLS Bio)와 신생항원 면역원성 평가 플랫폼 개발과 검증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10일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계약에 따라 독자 개발한 AI 기반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네오스캔(NEOscan™)'으로 발굴한 신생항원과 암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 등을 제공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SLS Bio)는 신생항원의 면역원성 평가 실험 세팅 및 전반적인 실험 프로세스 수립을 담당한다. 신테카바이오가 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네오스캔(NEOscan™)' 검증 임상 연구에서 면역원성 평가 실험들을 에스엘에스바이오에 위탁하는 형태다. 향후 신생항원 기반 항암백신 및 세포치료제 임상 개발 시 에스엘에스바이오 랩을 주축으로 환자의 면역 반응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네오스캔(NEOscan™)'은 개인 맞춤식으로 암환자 면역반응을 유도해 암을 치료하는 신생항원 예측 AI 플랫폼 기술이다. 이와 유사한 글로벌 사례로는 바이오엔텍(BioNTech)과 모더나(Moderna)의 항암백신이 있다.

이영태 SLS바이오 대표이사는 "신테카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기술 및 임상자료를 축적하고 항체의약품의 단백질 특성 분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항암백신 및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SLS바이오와의 협력으로 신생항원 면역원성 평가 플랫폼 개발 및 검증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양 사는 항암백신 및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해 내는 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