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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날개단 스타트업 보맵…"디지털 보험시장 대응"
입력 2021-03-10 10:56 
[사진 제공 = 현대해상]

스타트업 보맵이 손해보험사 2위 현대해상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현대해상은 비대면 보험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기업인 보맵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류준우 대표가 창업한 보맵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상품을 제안하고, 보험금 청구, 건강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글로벌 100대 인슈어테크 기업에 선정된 바 있고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도 획득했다.
그동안 국내 보험업계의 투자는 주로 재무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거나 외부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형태가 대부분이었으나, 현대해상은 스타트업 발굴부터 업무제휴는 물론 투자까지 병행함으로써 스타트업과 전략적 관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은 보맵과 디지털 기반 신규 채널 활성화, 데이터 기반 상품 공동 개발과 마케팅을 추진해 디지털 보험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해상은 보맵과 스타트업 전용 단체 상해보험을 공동 개발해 출시하는 등 업무제휴를 진행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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