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갑자기 사자 두 마리가 공격"…남아공 사파리서 20대 남성 사망
입력 2021-03-10 09:27  | 수정 2021-03-10 09:30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픽사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한 야생동물보호공원에서 20대 남성이 수컷 사자 두 마리의 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AFP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어제(8일) 야생동물 추적 전문가인 27살 말리봉궤 음필라가 지난 6일 코끼리와 사자 등 야생 동물들을 추적하다가 수컷 사자 두 마리에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는 마라켈레 국립공원 내 마라바타 럭셔리 산장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음팔라는 지프차를 타고 치타의 흔적을 추적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차에서 내린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사파리 가이드들에게 조언을 해주기 위한 도보 수색을 시작한 것입니다.


사파리에서는 안전을 위해 절대 차에서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음팔라는 이를 무시하고 내렸다 변을 당한 것입니다.

음팔라는 사파리 내 다른 운전자에 의해 발견 됐습니다. 그는 "두 사자가 사람을 먹잇감처럼 다루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사자 두 마리를 즉시 사살했습니다.

지역 경찰 모틀라펠라 모자펠로 경사는 성명에서 "그가 걷고 있을 때 갑자기 사자 두 마리가 공격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사살 이유에 대해서는 "사자가 한번 그렇게 행동을 시작하면 반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