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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립스틱' 원진아 "로운, 모든 것에 열려있는 사람"
입력 2021-03-10 09:04  | 수정 2021-03-17 09:05

"올해는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꾸준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쭉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제(9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유능한 3년 차 마케터 윤송아로 시청자들과 만난 배우 30살 원진아는 올해 더욱 바빠질 예정입니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 '보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등 연달아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습니다.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작품에서 과거 출연했던 드라마인 '그냥 사랑하는 사이' 제작진과 오랜만에 재회했다"며 "자유롭고 동등한 분위기 안에서 다 함께 방향을 찾아 나가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연기했던 윤송아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매사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바를 해내는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과 사랑의 갈림길에 섰던 송아의 모습을 이야기하면서 "사실 일과 사랑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잘 납득되지 않는다"며 "일과 사랑의 영역은 명확히 구분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연애관을 밝혔습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로운과 이현욱에 대해서는 "로운 씨는 연기하면서 생각이 깊은 만큼 모든 것에 열려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현욱 선배님은 경험이 많으시다 보니 더 안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습니다.


원진아는 2015년 영화 '캐치볼'로 데뷔해 2년 만에 드라마 주연을 맡은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습니다. 6년 차 배우이자 30대에 접어든 그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지금의 자리를 유지해야겠다는 막연한 욕심보다는 작품 안에서 주어진 역할을 충분히 해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난 20대는 서투르지만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치열했던 시간 덕분에 다가온 30대가 마냥 불안정하진 않아요. 올해에는 배우로서 제가 가진 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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