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침마당' 진성, 천우 '달래강' 무대에 "연륜 有, 노래 표현 좋아"
입력 2021-03-10 08: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진성이 천우의 무대에 감탄했다.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졌다.
강승현 씨는 자신의 할아버지 천우를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우리 할아버지 꿈이 가수셨다. 할아버지의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집안이 어려워졌다. 할아버지는 일본까지 가서 일했고 제주에 돌아와서 소도 팔고 건설업에 부동산까지 열심히 사셨다. 자식들 잘 키우고 은퇴한 후 늘 노래방에 사셨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방에서 음반 제작자를 만났고 할아버지 음반을 제작했다. 그런데 2019년 12월 할머니가 뇌종양으로 쓰러졌다. 지금은 의식도 없는 상태다. 서울에 있는 병원에 입원해 계신데 코로나로 못 뵙고 있다. 할아버지는 제주도에 계신데 슬프고 우울한 날을 보내고 있다. 노래로 희망을 불태웠는데 노래도 제대로 부를 수 없다. 코로나로 노래를 부를 무대가 없어졌다. 할아버지 우울해하고 계셔서 저희가 ‘도전 꿈의 무대를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곧이어 천우가 무대에 올라 ‘달래강을 열창했다. 진성은 이 노래가 2015년도에 김국환 선배님이 부르셨다. 달래강 설화를 노래로 만든 거다”며 살아온 연륜이 있어서 노래 표현이 깊고 좋았다”고 평했다.
skyb1842@mk.co.kr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