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호날두의 유벤투스, 포르투에 막혀 챔스 8강 좌절
입력 2021-03-10 08:30  | 수정 2021-03-10 08:32
유벤투스가 포르투에 막혀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호날두는 1, 2차전을 통틀어 득점 없이 1도움에 그쳐 탈락을 막지 못했다. 사진(이탈리아 토리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유벤투스(이탈리아)가 포르투(포르투갈)를 넘지 못하고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는 16강 1, 2차전을 통틀어 1도움에 그쳐 탈락을 막지 못했다.
지난 2월17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는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2로 졌다. 10일 2차전 홈경기는 연장 끝에 3-2로 이기긴 했으나 합계 4-4 및 원정골 열세로 8강 진출 자격을 내줬다.
UEFA 클럽랭킹 3위 유벤투스는 16강 1차전에서 포르투에 패하긴 했지만, 원정골을 넣은 덕분에 홈 2차전에서 1-0으로만 이겨도 준준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 19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 실점하며 계획이 꼬였다.
페데리코 키에사(24·이탈리아)는 1차전 소중한 원정 득점에 이어 2차전 멀티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등 호날두를 대신하여 유벤투스 포르투전 공격을 주도했으나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으로 빛이 바랬다.
유벤투스는 2016-17시즌 준우승 이후 8강-8강-16강-16강에 그쳐 챔피언스리그 정상과 멀어지고 있다. 세르지우 올리베이라(29·포르투갈)는 16강 2차전 멀티골로 UEFA 랭킹 15위 포르투가 2년 만에 8강 무대를 밟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포츠방송 ESPN은 포르투가 2004년 이후 최고 성적인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성공할 가능성을 24%로 평가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