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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전혜빈 “첫눈에 반한 남편, 숨겨둔 딸도 입양하자고”
입력 2021-03-10 07: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전혜빈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며 깊은 애정을 뽐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배우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가 출연했다.
특히 새신부 전혜빈은 치과의사 남편을 언급, 옆에있던 홍은희는 "대본 연습 겸 혜빈이네 간 적 있어, 마침 남편이 퇴근해서 오더라"면서 "마침 취기가 살짝있던 혜빈이 '우리 궁뎅이 왔어?' 하더라, 이후로 혜빈이 남편 호칭이 궁뎅이가 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전혜빈은 "난 매일 행복하다, 신혼초, 우린 한 번도 안 싸운다"면서 "나이들어 결혼해서 그런지 몰라도, 실수도 그럴 수 있지 생각해, 남편의 단점을 보완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홍은희는 "아직 아이가 없기 때문"이라며 "아이가 생기면 싸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싸운적이 물론 있지만 많이 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밥 먹자고 하고 화해한다"며 웃었다.
그는 "건강한 이미지와 달리 정신이 좀 약해, 과거에 쉽게 우울해졌다, 우울증으로 작은 일도 힘든 마음이 커졌다"면서 "남편 만나 결혼한 뒤에는 우울하지 않다. 혼자 외발로 서 있다가 두 발로 선 느낌"이라며 안정감을 찾았다고 했다.
남편과의 첫 만남 느낌을 묻자 "보자마자 친숙한 느낌, 이 사람인가?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은 느낌 받아다"며 첫 눈에 반했다고 했다.
이후 해외여행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혜빈은 "남편과 한 달간 해외 여행을 갔다. 서로 잘 보완해가는 우릴 보면서 이 사람이랑 평생 살 수 있겠구나 느꼈다"면서 "남편과 남프랑스 아를에 갔던 때, 남편이 준비해온 프러포즈를 지붕 위에서 해줬다. 너무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날이 만우절이길래 숨겨둔 딸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모가 키우고 있다며 남편을 속였다. 하지만 남편이 '우리가 입양했다고 하고 키우자'고 해 감동했다, 프러포즈 이상의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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