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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츠, 3이닝 무실점...토론토 선발 오디션 '합격점'
입력 2021-03-10 07:14 
매츠가 두 경기 연속 호투했다. 사진(美 더니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샬럿) 김재호 특파원
좌완 스티븐 매츠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오디션'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매츠는 10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선발 등판, 3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투구를 했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부상에 시달린 끝에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68로 부진했더 것과는 딴판이다. 이번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무실점했다.
토론토는 마침 네이트 피어슨이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 선발 로테이션 진입문이 넓어졌다. 매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모습이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매츠가 선발 로테이션 진입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러고 있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잘던지고 있다. 확실하다"며 매츠를 유력한 선발 후보로 언급했다.
시즌 개막은 아직 3주나 남았고,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루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첫 선발 등판을 갖는다. 1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서는 토마스 해치가 등판 예정이다. 몬토요는 "많은 선수들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 소식도 전해졌다. 아직은 심각한 부상자는 없다. 조지 스프링어는 복근에 통증이 있어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훈련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괜찮을 것"이라는 것이 몬토요의 설명.
우완 줄리안 메리웨더는 등에 긴장 증세가 있어 매일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피어슨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매일 상태를 봐야한다. 몬토요는 "누구든 이상을 느끼는 선수가 있다면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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