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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주도·협박"VS“범법행위 NO”…심은우 ‘학폭’ 논란ing[종합]
입력 2021-03-10 07: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심은우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 주장에 소속사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행동은 없었다"고 반박한 가운데, 피해를 주장한 폭로자의 가족이 추가 폭로글을 올렸다.
폭로자 A씨의 친언니라고 밝힌 B씨는 9일 심은우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B씨는 "저한테 어제 전화해 사과한다더니, 오늘 나온 기사 읽고 너무 화가 나서 글 올린다"며 "어제 전화로 참 예의 바르게 말씀하셔서 제가 깜빡 속을뻔 했다. 어제도 얘기했지만 저도 바쁜 사람이고 남의 인생 밥줄 건드는 거 찝찝했는데 일말의 죄책감도 없애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계속 싸웠다고 기사 내는데, 단순히 친구끼리 싸웠던 것이고 기억이 안 나면 명예 훼손으로 고소할 일이지 어제 왜 전화하셨냐"며 "어떻게 피해자가 제 동생인 거 바로 알고 제 동생한테 바로 연락했냐. 기억이 안 난다면서 사과는 왜 하신다고 한 거냐. 보통 기억이 안나는데 사과를 하시나요?"라고 반문했다.
또한 "보통 싸움이란 1대1로 싸운 것을 싸웠다고 하지 몇 명대 한 명은 싸웠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전학 보낸 걸로 모자라서, 전학 가고도 협박했더라. 전학 가고도 어디 있는지 찾아내겠다고 하고 이걸 기억 못 하는 것도 대단하다. 어제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가해자는 기억 못 한다"고 적었다.

B씨는 "분명히 심은우는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정서적 폭력만 일삼았다. 몰려와서 뭐라고 하고 이간질에 조직적으로 왕따를 시켰다"며 "버스 타면 버스에서도 위협을 가해서 엄마가 차로 (동생을) 데리러 가고 데리러 오게 만들고 학교까지 찾아가서 담임과 면담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는 15년 전부터 일관된 진술, 그리고 증언해 줄 사람들이 많다. 곧 커뮤니티에 올릴 거다. 같은 학교였다는 증거. 전학 간 증거. 중학교 때 괴롭혔다는 증거. 증거는 많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심은우(박소리) 학교 폭력 용기내어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북평여자중학교(북여중) 1학년 때 심은우에게 왕따를 당했다"며 신체적 폭력은 없었으나 정서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은우 소속사 앤유앤에이컴퍼니 측은 "본인과 주변 지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글 작성자와 사이가 안좋았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물리적인 폭력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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