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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캠프에 '부상주의보' 발령...셋업맨 에르난데스 팔꿈치 부상
입력 2021-03-10 04:08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샬럿)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캠프에 '부상주의보'가 발령됐다.
크리스 영 레인저스 단장은 10일(한국시간)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 선수들의 소식을 전했다.
가장 큰 소식은 지난 시즌 셋업맨으로 활약한 조너던 에르난데스의 부상이다. 에르난데스는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에 경미한 손상이 발견됐다.
이 인대가 손상됐을 경우 받는 수술이 바로 토미 존 수술이다. 일단 수술을 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영 단장의 설명이다. 4주간 휴식을 취한 뒤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중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1년과 2002년 한국프로야구 SK와이번스에서 뛰었던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의 아들인 그는 지난 시즌 빅리그에서 27경기 나와 31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다섯 차례 세이브 상황에서 모두 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올해는 부상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한편, 영 단장은 다른 선수들의 부상 소식도 전했다. 외야수 윌리 카훈은 사타구니 근육 긴장 증세, 좌완 조 팔럼보와 브렛 마틴은 등 경련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햄스트링을 다쳤던 포수 샘 허프는 가벼운 훈련을 시작했다. 좌완 조엘리 로드리게스도 이번주중 불펜 투구를 재개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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