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식약처, 바이넥스 '위탁 제조' 32개 품목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
입력 2021-03-09 15:24  | 수정 2021-03-09 16:58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제조업체 '바이넥스'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추가적으로 32개 품목에 대해서 잠정적으로 제조 및 판매를 중지하고 해당 품목을 회수하는 조치를 내렸다.
9일 식약처는 전날 발표한 6개 품목에 더해 바이넥스가 수탁 제조하고 있는 24개사 32개 품목에 대해서도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는 바이넥스에 대한 현장 조사 진행 중 8일 잠정 제조·판매 중지 등 조치한 품목과 동일한 방법으로 제조하는 다른 제약업체의 32개 품목을 확인함에 따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식약처가 이번에 조치를 내린 품목들은 생산실적 비중이 높지 않아 국내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사 등 전문가에게 해당 제품을 다른 대체 의약품으로 전환하고 제품 회수가 적절히 수행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는 안전성 속보를 의·약사 및 소비자원 등 관련 단체에 배포하고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병·의원 등에 해당 제품에 대한 처방 제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원료 함량 문제는 아니며 공정상의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 식약처에 자진 신고를 했다"며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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