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버드대 흑인교수 수난…오바마도 정색
입력 2009-07-24 06:48  | 수정 2009-07-24 09:06
하버드대 흑인교수가 강도로 오해 받아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흑인교수 헨리 게이츠는 해외여행을 마치고 자택에 들어가던 중 강도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경찰에 체포됐는데, 흑인단체들은 인종차별 증거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게이츠 교수는 경찰을 고소할 계획이지만 경찰은 잘못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전날 TV 연설에서 "이번 사건은 인종 문제가 어떤 식으로 남아 있는지 보여준다"고 정색을 하고 경찰을 비난했습니다.
오바마는 "백악관에서는 그럴리 없겠지만 시카고의 집에 억지로 들어가려던 상황이라면 나도 아마 총에 맞았을 것"이라고 경찰을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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