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확진이 발생한 부산공동어시장 관련 5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검사자 중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3천345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중 5명은 부산공동어시장 연쇄 감염자였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에서는 지표환자인 3309번과 접촉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공동어시장에서 경매 전 어선이 싣고 온 어류를 육지로 내리고 선별·배열하는 작업을 하는 항운노조 조합원과 그 가족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항운노조 어류지부 소속 노조원 2명과 가족·동료 등 6명이 확진됐는데 이날 추가 감염으로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됐습니다.
집단 확진 여파로 우리나라 연근해 수산물 30% 이상을 유통하는 부산공동어시장 경매가 이날 중단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어시장 어류 선별 작업에 1천명이 넘게 동원되는데 확진자와 상당수 인력이 접촉했을 가능성이 커 추가 확진자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조합원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밀접 접촉자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 외 경기 남양주 확진자와 접촉한 1명과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코로나19 의료진 등 대상자 6만869명 중 3만1천226명이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아 접종률은 51.3%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