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급등…다우 9천 돌파
입력 2009-07-24 06:01  | 수정 2009-07-24 08:35
【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 실적 호전에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우지수가 6개월 만에 9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도 경기 회복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지 하루 만에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88포인트, 2.1% 오른 9천69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47포인트, 2.4% 오른 1천973을, S&P500 지수는 22포인트, 2.3% 오른 97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호전 발표와 미국 기존주택 판매 실적이 석달 연속 올랐다는 소식에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포드를 비롯해 이베이, 맥도날드와 3M 등 소비자와 밀접한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아졌거나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9천 선을 돌파한 것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1992년 이후 17년 만에 최장기 상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유럽증시 역시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에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2006년 이후 최장기 랠리를 기록 중입니다.

세계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자 국제 원자재 가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달러 76센트, 2.7% 오른 1배럴에 67달러 16센트에 거래됐습니다.

또 금과 알루미늄 등 국제 금속 가격이나 옥수수와 대두 등 국제 곡물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미 달러화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금값은 온스당 952달러대로 약보합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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