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성 축산물 공판장 60명 집단감염…오늘 400명대 중반 전망
입력 2021-03-09 07:00  | 수정 2021-03-09 07:38
【 앵커멘트 】
경기도의 한 축산물 공판장에서 최소 6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의 고등학교에서도 축구선수들이 합숙 생활을 하다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안성시의 축산물공판장입니다.

지난 6일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전수검사에 들어갔고, 6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기가 어려운 작업 환경 등이 확산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오는 14일까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축구클럽 소속 선수 14명과 일반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선수들은 함께 생활을 하며 훈련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숙박과 식사를 하는 생활관은 여러 명이 한 공간을 사용함으로써 전파되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상 학교 운동부는 합숙 훈련을 할 수 없었지만, 이 선수들은 외부 클럽 소속이어서 합숙 훈련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405명으로, 오늘(9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4백명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엄태준 VJ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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