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뉴스]개성·감성세대, 10대 손님을 잡아라!

【 앵커멘트 】
10대 청소년들이야말로 소상공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주요 고객들인데요.
10대들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또래문화를 즐기거나 감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10대들의 개성·감성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성과를 거두는 소상공인을 최재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모처럼의 자유를 만끽하는 청소년들.

모처럼 자유롭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즐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학생
- "시험 끝나서 친구들이랑 뭉치러 왔어요. 저희 오늘 시험 끝나서 여자 친구랑 데이트하러 왔어요."

또래만의 문화공간이 부족한 10대 청소년들은 과연 어떻게 여가를 즐기고 있을까?

10대들이 즐겨 찾는 한 카페를 찾아봤습니다.

소녀풍의 감성으로 가득한 이곳은 테이블과 의자 대신 아늑한 방처럼 꾸며져 있고, 과자와 음료, 아이스크림이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

▶ 인터뷰 : 김상훈 / 컨설턴트
- "학교생활에 지친 스트레스를 학교 밖에 있는 자기들만의 공간에서 해소하려는 욕구가 강한 것이 10대 수요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주인공이라는 인식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이처럼 유통가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10대 청소년들을 공략하려면 그들의 감성과 문화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소녀다운 감성을 살려주는 다양한 소품들.

4천 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과 10대의 개성을 지켜주는 디자인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또 쿠폰을 발행하는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이어가는 전략입니다.

휴대전화 패션점도 10대 청소년들의 단골 쇼핑 코스입니다.

각자의 개성대로 하나밖에 없는 휴대전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좋습니다.

▶ 인터뷰 : 이정숙 / 휴대전화 패션전문점 운영
- "요즘 휴대전화기 수요가 많아서, 요즘 불경기이긴 하지만 수요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아주 없다. 정도는 아니고, 중간에서 조금 더…."

자신만의 세계와 감성을 추구하는 10대 고객들.

그들을 잡기 위한 유통가의 발길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