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자 협의는 북한과의 회담 준비 위한 것"
입력 2009-07-23 15:23  | 수정 2009-07-23 18:12
【 앵커멘트 】
청와대가 5자 협의는 제재가 아닌 북한과의 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만 일괄 지원한다는 방식에도 한·미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5자 회담의 성격에 대해 청와대가 견해를 내놨습니다.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대북 제재 국면은 계속 되겠지만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준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5자는 제재가 이뤄지는 동안 그리고 북한이 제재를 받아서 '아 이제는 더 이상 곤란하고 회담에 나가야 되겠다'라고 나올 때 어떤 내용을 가지고 북한과 회담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그래서 제가 5자 협의라는 말을 씁니다."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인식은 오해라는 설명입니다.

또 6자 회담은 결국 남북한이 주인공이 되는 '2+4' 형식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과의 협상 방식은 기존과는 다르며 이를 미국과 공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또 이만큼 하면 지원해 주고 그러다가 북한이 옛날로 되돌아가고 이제 이런 것은 곤란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저희가 갖게 됐고 이제는 비핵화를 선언한다면 북한이 원하는 것을 주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받아서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는 방법 밖에는 없지 않겠느냐..."

한편, 김 수석은 지난 6월 마련된 한미동맹 공동비전에서 전시작전권 전환 시기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예정된 대로 진행될 것이란 점에 서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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