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승남 구리시장 "군 당국이 아들 병역특혜 없다고 결론"
입력 2021-03-07 16:20 
안승남 구리시장.

안승남 구리시장은 '아들 병역특혜 의혹'과 관련해 "군 당국으로부터 정상적인 보직 분류라는 감사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안 시장은 자신의 아들이 구리시청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전혀 관여한 바 없다"며 국방부에 직접 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군 당국은 "보직 분류 시 출퇴근 소요거리 및 시간, 동일 행정구역 단위, 업무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규정에 맞게 보직이 분류됐다"고 통보했다.
또 안 시장의 아들이 지역대장의 차를 타고 출퇴근한 사례에 대해서는 "구리시지역대 예하 동대장들도 같은 방향에 거주하는 소속부대 상근예비역을 퇴근시 태워주는 사례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특정인원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군 간부로서 병력관리와 부대원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이뤄지는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특혜 대가로 구리시 예비군 지원 육성지원금이 증액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2021년도 예산은 안 시장의 아들이 입대하기 전에 이미 확정됐다"면서 "예산이 증액 편성된 이유는 코로나19 예방물자 구매, 예비군훈련장 변경으로 차량 임차비 증액, 노후물품 교체예산 증액 등에 따른 결과일 뿐 특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혀왔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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