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귀국한 미얀마 교민들 울먹이며 호소…"제발 도와주세요"
입력 2021-03-06 19:30  | 수정 2021-03-07 10:45
【 앵커멘트 】
미얀마에 있던 우리 교민 30여 명이 임시항공편으로 오늘(6일) 귀국했습니다.
교민들은 울먹이며 "미얀마를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기 항공편이 모두 끊긴 미얀마에서 우리 국민 30여 명이 임시 항공편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장을 빠져나온 교민들은 미얀마 현지 상황을 생생히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민영희 / 미얀마 교민
-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고, 그래도 시위는 끊이지 않아서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거라고…. 저희 아파트 앞에서도 정기적으로 군인과 경찰들이 발포하고 있는 상황…."

미얀마 시민들을 대신해 울먹이며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화 / 미얀마 교민
- "미얀마 도와주세요. 정말 민주주의를 바라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어떤 방법으로라도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미얀마 군부의 폭력 진압을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미얀마 국민에 대한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더이상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비롯해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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