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올해 안에 의료보험 개혁해야"
입력 2009-07-23 12:25  | 수정 2009-07-23 12:25
【 앵커멘트 】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올해 안에 의료보험 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의료보험 개혁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주 하원 표결을 앞두고 TV 앞에 선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의료보험 개혁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의료보험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의료보험에 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 건강한 구조가 아니죠. 미국 경제를 구해내려면 경제기반을 전보다 더 튼튼히 해야 하고 의료보험 개혁이 그 핵심입니다."

경제 정책과 의료보험 정책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지지율은 급격히 추락한 상태.

오바마는 의료보험 개혁으로 재정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란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의료보험을 개혁해야 국내총생산의 17%를 넘는 막대한 보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TV연설을 통해 공감대 형성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의 영향력은 예전 같지 못합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의료보험 연설은 TV쇼에 밀려 황금시간대를 내주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의료보험 개혁 비용을 위한 부유층 세금 증가에 대한 반발에 지지도 추락이란 악재 속에 오바마 대통령의 개혁 공약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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