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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케이크 논란 사과…"이름 걸린 공간, 책임 통감"
입력 2021-03-06 16:39  | 수정 2021-03-13 17:05

가수 솔비가 곰팡이 케이크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솔비는 오늘(6일) SNS에 카페에서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피해자 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놀라셨을 것 같다. 아이가 그 케이크를 먹었다는 사실을 듣고 저도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다. 저 역시 피해자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최선을 다해 이 일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솔비는 3월 1일에 벌어진 일을 그때 바로 알았다면 제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어제 카페 측이 아닌 지인을 통해 소식을 접했다. 이 부분도 죄송하다. 제가 사건을 몰랐던 기간 동안 힘들었을 피해자를 생각하니 저 또한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럽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카페 운영 관련 모든 사실관계를 떠나서, 제 이름이 걸려있던 공간에서 일어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이다. 여러 사정을 불문하고 이번 일로 이름에 대한 책임을 더욱 통감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제 이름을 보고 이 공간을 방문해 케이크를 사주셨던 거니까”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솔비는 더욱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많은 분들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 상처와 아픔을 받으신 피해자 가족분들께 진심을 다해 다시 마음을 전한다. 죄송하다. 불쾌한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이 일을 접하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저도 너무 놀랍고 한편으로는 아이가 먹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저도 직접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해결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솔비가 디자인한 ‘솔비 케이크로 유명한 카페에서 곰팡이가 가득한 케이크를 팔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곰팡이를 돈 주고 구매해 아이들이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카페 대표는 판매한 케이크가 진열상품으로 판매용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작성자는 케이크를 살 때 곰팡이 케이크 외의 다른 판매 케이크도 한 쇼케이스 속에 진열돼 있었다. 둥둥 떠다니는 곰팡이균은 다 어디로 갔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케이크를 먹은 아이의 안부도 묻지 않은 채 변명만 하고는 보상금 200만 원을 제시했으며 그 절반은 그 카페 상품권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카페 측은 SNS에 3월 1일 쇼케이스에 진열돼 있는 전시용 케이크와 판매용 케이크의 디스플레이가 정확히 구분되지 않아 전시용 케이크를 판매용으로 아시고 구입을 원하셨다”며 저희 아르바이트 직원도 구별하지 못해 손상된 전시용 케이크가 실수로 판매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매 고객님께 큰 불편함을 드리게 되는 일이 발생해 해당 고객님을 직접 뵙고 여러 차례 사과 말씀 드린 상태”라며 공간을 함께 공유하고 계신 권지안(활동명 솔비) 작가님께도 이번 일로 2차적인 피해를 드리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카페는 두 번째 사과문을 올리고 이번 일의 상황 설명을 글로 성급하게 게시하면서 또 다른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고객님들을 더 불편하게 만들어 죄송하다. 전시용 및 판매용을 떠나 파트타이머 및 직원의 책임으로 떠넘기려는 의도가 아니며 이번 일은 온전히 저희 회사의 책임”이라며 사과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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