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신접종 뒤 7명 사망…"기저질환자도 접종해야"
입력 2021-03-06 08:40  | 수정 2021-03-06 09:41
【 앵커멘트 】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했다는 신고 건수가 7건으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모두 당뇨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기저질환자들이어서 불안감이 큽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자일수록 백신을 더 맞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강재묵 기자가 그 이유를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백신 접종 뒤 어제 추가 신고된 사망 건수는 2건으로 모두 요양병원 입원자입니다.

경련을 일으킨 1명을 포함해 3명 모두 기저질환자였습니다.

이에 따라 기저질환자들을 중심으로 불안감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기저질환자
- "다른 분들보다 면역성도 약하고, 저 멀리서 기침 한번 하면 바로 우리는 면역력이 약해서 바로 옮아요. 그 정도로 약해 있고…."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자일수록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당뇨병학회와 결핵·호흡기학회, 류마티스 학회를 포함한 기저질환 관련 의사모임까지 나서 서둘러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외국의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와 과거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를 모두 살펴봐도, 백신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됐다는 의학적 근거는 찾아볼 수 없는데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면역력이 약한 기저질환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목지오 / 대한당뇨병협회 언론홍보이사
- "잃는 것보다 얻는 게, 즉 부작용보다 이득이 더 많을 때는 추천하는 거거든요. 당연히 고위험군인 당뇨병 환자는 백신을 맞으셔야 하고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제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도 만 16세 이상 접종을 최종 허가했습니다.

곧 국내 도입되는 얀센도 심사가 진행중이어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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